내맘대로 쓰는 BMW 530i xdrive(G60, bmw드라이빙센터 테스트 드라이브)

안녕하세요

자동차에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적는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 차량소개

 
 
오늘은 BMW 8세대(G60) 5시리즈 530i xdrive입니다
8세대가 출시되면서 530i는 xdrive만 있고 520i는 후륜만 있더라고요
 

530i는
전장 5,060mm
전폭 1,900mm
전고 1,515mm
축거 2,995mm의
준대형 세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차소개 카테고리에 적은 글이 있으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주행(test drive)

 

신차 소개에도 적긴 했지만 530i는 배기량 1,998cc 직렬 4기통 터보엔진에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이고 공차중량은 1,905kg입니다

이전 모델보다 차량이 커지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배터리도 더 큰게 들어가서 145kg이 더  무거워졌고 엔진의 힘은 출력이 6마력, 토크는 5.1kg.m 더 올라갔습니다

530i는 제가 한번은 꼭 구매하려고 생각하는 차라서 관심이 더 많았고 7세대(G30) 초기 모델이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가장 재미있게 탔던 차량이어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신청했습니다

차량에 탑승하고 시트 조절하고 이제 출발~~
첫 바퀴는 항상 웜업 주행이라 일반 모드로 천천히 달리는데 이전 모델보다 조금 더 편안해진 승차감인 것 같았습니다

두바퀴 직진 코스부터는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고 변속기도 D에서 S로 변경했습니다
엔진음부터 과격해지면서 변속될 때 충격도 생기면서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빠르게 주행하기는 했지만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앞에 인스트럭터를 쫓아가는 방식이다 보니 더 밀어붙여도 될 거 같은 코너를 안전하게(?) 돌아나가는 정도로 주행해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코스 중간에 헤어핀 코스처럼 돌아나가는 코너가 있는데 이전 5시리즈는 50~60km의 속도로 차가 밀릴 듯 안 밀리며 아슬아슬 돌아나갔다면 이번에는 40km~50km 사이로 코너를 지나가다 보니 그 코너를 돌아나갈 때 느끼는 도파민이 이전 같지 않더군요

완만한 커브가 있는 가속코너에서도 시속 150km까지 가속이 됐던 곳인데 인스트럭터와 너무 가까이 붙으면 안 되다 보니 120km~130km 정도만 속도를 냈고요

직선 코스에서 가속력은 200m 지점에서 브레이킹 할 때까지 시속 167km까지 올라갔고 왼쪽 패들 쉬프트를 1초~2초 정도 당기면 부스터가 작동되고 전기모터가  6~7마력의 힘을 더해준다는데 은근히 재미있더군요
HUD에도 BOOST라고 표시가 됩니다

아! HUD는 이전 모델도 상당히 크고 시인성이 좋은데 신형은 더 커지고 더 다양한 정보를 알려줘서 더 좋아졌습니다

부스터를 작동 안 하고 직선 코스에서 시속 160km로 올라갔는데 부스터를 작동하는 게 가속력은 더 좋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비슷하긴 했지만요

몇 바퀴를 더 주행하고 막바지에 인스트럭터가 가깝게 붙어서 주행해도 된다고 하면서 속도를 좀 높이더라고요
제가 너무 안전거리를 확보해서 그랬는지 인스트럭터도 답답했었나 봅니다

커브에서 타이어 끌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속도를 올려서 더 재미있게 타는 건가 했는데 직선코스를 마치고 마지막 바퀴라고 하더라고요
엔진 식히느라 천천히 마지막 한 바퀴를 주행하며 주행은 끝났습니다

 
여기에 막바지 주행영상 올립니다
차 안에서 찍는 건  느리게 달리는 거처럼 나오더라고요 ㅎ

트랙을 주행할 때 G30 모델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주행하다 보니 많이 아쉽긴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이전 모델(G30) 530i가 신형(G60) 530i보다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서스펜션도 살짝 소프트해진 거 같고 제가 시트 포지션을 좀 올려서 일수도 있는데 코너를 돌아 나갈 때 쏠림이 좀 심했습니다
그전보다 안정적으로 주행했는데도 쏠림은 이전 모델보다 더 심했습니다
친구가 옆에서 동영상 찍어주려고 조수석에 앉았는데 멀미 날 뻔했다고 하더라고요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제가 느낀 부분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전 모델이 트랙에서는 더 잘 달렸고 더 좋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3. 총평

 

신형이 나오면서 크기가 대형세단에 가깝게 커졌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제원상 연비는 조금 더 좋아졌고 인테리어에서 인터렉션바와 더 커진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등 더 좋게 변한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여전히 차는 BMW 답게 잘 나가고 펀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더 남성적인 각을 가진 것 같고 아이코닉 글로우도 밤에 정말 멋지게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좀 더 선호하지만 신형 디자인도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다보니 평가를 좀 박하게 한 것 같네요
트랙주행이 아닌 일반도로는 신형이 더 편안해진 승차감이여서  더 좋을 것 같습니다
 
5시리즈는 분명 좋은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