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쓰는 BMW X7 (주행소감)

안녕하세요

자동차에 지극히 주관적 생각을 적는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 차량소개

오늘은 BMW X7(G07) 3.0 가솔린 모델이며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입니다
X7은 2018년 출시되고 국내에는 2019년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본 건 2019 서울모터쇼에서였는데 차가 커서 존재감이 엄청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는 2022년 12월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BMW X7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포털)

X7은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
축거 3,105mm의
대형 SUV입니다

경쟁차종으로는 프리미엄 SUV를 생각해 보면 벤츠 GLS,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국산차로는 비교할 만한 차가 없을 것 같은데요
제네시스에서 GV90이 나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2. 익스테리어

 

X7은 웅장한 크기에 강인함이 보이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모습이 저는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데요
키드니 그릴이 꽤 큰데 차량도 커서 적당한 크기로 보입니다
헤드라이트 램프가 가로로 길게 있는게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안정감 있어보이기도 하고요
안쪽 주간주행등 LED도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헤드라이트 램프가 앞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범퍼는 공기흡입구가 단순한 디자인 같은데 중간에 크롬으로 디자인하여 멋지게 보입니다

옆모습은 5미터가 훌쩍 넘는 X7은 정말 크고 길다고 해야 할까요?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캐릭터 라인은 뒤쪽으로 갈수록 올라가는 날렵한  디자인입니다
대형 SUV라도 날렵한 주행성능을 BMW가 포기할리 없으니까요
윈도 라인은 길게 C필러 중간까지 이어져있고 창문도 커서 개방감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 펜더 에어덕트부터 아래쪽 발판, 뒤쪽 범퍼 리플렉터까지 크롬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뒷모습은 'ㄷ'자 모양의 리어램프도 길게 디자인되었고 가운데 길게 크롬으로도 이어져 있어서 안정감 있어 보이는 가로형 디자인입니다
듀얼 머플러팁은 가로로 살짝 긴 직사각형입니다

그런데 전고가 높아서 그럴까요?

약간 세로로 길어보여서 뒷모습은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어 보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고가 높아서 내부에서의 공간감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익스테리어는 다음 포털에서 DPE 등급 사진이 많아서 DPE 모델기준으로 작성했고 MSP등급은 앞 범퍼 디자인이 다르고 휠도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3. 인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은 오랫동안 바뀌지 않았다는 BMW 전형적인 디자인이지만 플래그쉽 SUV 답게 소재가 좋아서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특히 대시보드에 리얼우드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탈 기어레버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정말 고급스럽고 메리노 가죽 시트도 정말 좋아 보이고 앉았을 때 느낌도 좋았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도 벤츠만큼은 아니지만 화려하고 예뻐 보입니다

차가 커서 실내공간이 정말 여유롭게 보이는데요

드라이빙센터에서 3열에 앉아봤는데 성인이 타도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2열을 뒤로 많이 밀었을 때는 좁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마른 편이긴 하니까요

천장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이 정말 좋고 3열에도 분리된 창이 있습니다

또한 3열에 개별 공조장치와 송풍가가 있어서 3열 공간도 배려한 부분이 보입니다

2열과 3열을 접었을 때 평탄화가 되어서 차박 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거기다가 접고 펴는 것 모두 전동입니다

또한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트렁크 또한 편리하고 차박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열 개별시트인 6인승과 2열에 3명? 의 좌석이 있는 7인승이 있습니다

 

 

 

 

 

4. 주행소감

 

제가 운전한 X7은 가솔린 모델이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40i 모델이 맞을 것 같아서 40i 등급 기준으로 제원을 적겠습니다

X7 40i는 배기량 2,998cc 직렬 6 기통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40Nm이며 공차중량은 2,320kg입니다

큰 차체에도 2,320kg이라니 동급 중에선 가장 무게가 적습니다

GLS가 2,600kg, 에스컬레이드가 2,795kg, 레인지로버가 2,800kg 정도니까요

차량의 무게는 주행성능 및 연비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BMW가 경령화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차량이 무거워도 381마력으로 충분히 그 무게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BMW 답게 굼뜨거나 하지 않고 잘 나갑니다

X7을 운전하면서 유난히 오르막길을 많이 주행했는데요

오르막이 꽤 높았음에도 힘차게 올라가고 힘들어하는 게 없었습니다

주행성능이 좋고 미션이 똑똑한 건 BMW의 큰 장점이죠

시트포지션은 SUV니까 당연히 높은 편이고  X5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전고가 높다 보니 커브에서 다른 BMW SUV 중에서는 쏠림이 좀 더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제가 SUV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커브에서 쏠림이 크다는 건데요

그런 면에서는 제 느낌상 X6가 가장 좋았고 그다음 X5, 다음이 X7이었습니다

X3와 X4는 아직 제가 운전을 안 해봐서 패스~

타브랜드 SUV보다는 단연 좋다고 생각되지만 신형 레인지로버와 비교했을 땐 레인지로버가 커브에서 좀 더 쏠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GLS와 에스컬레이드도 운전 안 해봐서 패스~)

그리고 차가 커서 운전하기는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듯 오르막 주행이 많았는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 길도 있듯이 내리막이 시작될 때 제가 감이 없어서 그런지 앞쪽이 잘 안 보여서 살살 주행하게 되었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도 폭이 넓지 않아서 조심해서 천천히 가는데도 차량의 크기가 있어서 정말 불안했습니다

어라운드 뷰가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되긴 했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더군요

 

일반 도로에서의 불편함은 없었지만 내리막이나 폭이 좁은 길에서는 운전이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타고 다니는 분들이라면 차에 적응이 돼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또한 플래그쉽 SUV 답게 승차감도 좋은 편이고 잔진동이나 노면충격도 잘 흡수해 주는 것 같습니다

고급세단만큼은 아니어도 세단 같은 편안함이 있습니다

 

주행성능이나 운전 재미는 BMW니까 당연히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시승기 봤을 때 고속도로에서도 기가 막히게 잘 나간다는 평을 보기도 했고 제가 운전했을 때 시내주행에서도 답답함 없이 잘 나갔으니까요

엄청 난 덩치의 차량이고 패밀리 SUV임에도 주행성능이 정말 좋은 차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M50i라면 더 어마어마한 성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5. 총평

 

 

실내공간의 여유로움과 실용성에서 X7은 패밀리 SUV에 딱 맞는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40i라면 X5와 큰 차이 없는 가격에 즐거운 주행성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동급 경쟁차량 중에 3,000cc 가솔린 엔진을 가진 건 X7이 유일합니다

그리고 더 강력함을 원한다면 530마력의 4,400cc 엔진을 가진 M50i도 있지요

GLS, 레인지로버는 3,000cc 디젤엔진만 있고 가솔린은 8 기통의 4,000cc 이상만 있습니다

에스컬레이드는 6,200cc 가솔린 엔진 밖에 없습니다

요즘에는 디젤보다 가솔린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가솔린 모델 중에서도 연비 좋고 조용한 가성비 좋은 40i는 대안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가끔 가족들과 캠핑 가는데 제 차가 YF소나타고 LPG라서 트렁크도 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루프백도 하고 실내에도 꽉꽉 짐을 채우는데도 많이 못 실어서 저희 가족만의 캠핑을 할 수가 없고 다른 가족들과 같이 가야 불멍도 하고 캠핑 같은 캠핑을 할 수 있는데요

X7을 운전해 보고 나니 이런 차 한 대 있으면 캠핑 다니기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주절주절 적은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보러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