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쓰는 BMW X1 (3세대, 주행소감)

안녕하세요

자동차에 지극히 주관적 생각을 적는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 차량소개

 
 

BMW X1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포털)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BMW에서 막내 SUV를 맡고 있는 X1입니다
BMW의 엔트리급 SUV죠
X1은 2009년 1세대로 시작해서 현재 3세대 (U11)이 2022년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솔린, 디젤이 있고 순수전기차인 iX1도 있습니다
제가 운전한 차량은 디젤 모델이었습니다
 

X1은
전장 4,500mm
전폭 1,835mm
전고 1,640mm
축거 2,690mm의
준중형 SUV입니다

경쟁차종으로는 수입차로 벤츠 GLA와 GLB,  아우디 Q3, 레인지로버 이보크정도가 있고 국산차로는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2. 주행소감

 

제가 운전한 X1은 배기량 1,995cc 직렬 4기통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0.0Nm이고 공차중량은 1,675kg입니다

다른 BMW와는 다르게 전륜 구동이며 찾아보니 변속기는 마그나 PT사(구, 게트락)의 7단 DCT이었습니다
미니와 BMW 전륜구동 모델에  장착되는 것 같습니다
ZF8단의 빠르고 똑똑한 변속타이밍은 아니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빠르게 변속하고 엔진 출력을 충분히 전달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X1은 제가 알고 있는 보통의 BMW 주행과는 좀 다르긴 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전륜구동에 듀얼 클러치 미션이니 당연한 거겠죠

차는 잘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마력수가 높을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150마력이더라고요
마력수만 보면 출력이 좀 약할 거 같은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엔진과 미션조합이 좋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놀랄 만큼 빠른 가속력은 아닙니다 ㅎㅎ
엔트리급이라는 전제하에 잘 나가는 차량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운전한 차량은 누적거리가 1만 km도 안된 차량이어서 그런지 처음엔 디젤이 맞나 싶었습니다
타코미터를 보면 디젤인데 정말 조용했거든요
그래도 2,000 rpm이상 올라가면 디젤 엔진 소리가 안으로 조금 들어와서 디젤이 맞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형 suv에 디젤인데 정말 조용하구나 싶었습니다

시내주행에서 승차감도 좋았고 운전석만 앉아봤지만 공간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3. 익스테리어

 
 
 
3세대 X1의 디자인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강하고 날렵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X라인과 m스포츠 패키지(msp)가 있는데요

앞모습은 일단 적당히(?) 큰 키드니 그릴이 딱 자리 잡고 있고 헤드라이트에 주간주행등이 'ㄱ'모양 비슷하게 있는데 상당히 매섭게 보입니다
범퍼 디자인이 X라인은 아래쪽 크롬라인에 양 끝이 올라가 있어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 보이는 것 같네요

msp는 그릴 아래쪽과 양 옆으로 에어덕트 디자인이 되어있어서 강력한 힘을 낼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옆모습은 윈도우 라인이 뒤로 갈수록 살짝 좁아지고 위쪽 캐릭터 라인도 뒷 쪽으로 올라가는 디자인이라서 날렵해 보이는 디자인 같습니다
아래쪽 캐릭터 라인은 볼륨감이 있어 보이네요

X라인은 윈도우 라인과 아래쪽 사이드스텝이 크롬몰딩이고  msp는 이 부분이 검정입니다
 
 

뒷모습은 리어램프가 입체적인 갈고리 모양이라 강렬해 보여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범퍼도 볼륨감 있게 나와있고 전체적으로 가로로 라인이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 같습니다
범퍼 쪽은 X라인이 디퓨저와 양끝에 크롬으로 되어있어 앞모습과 비슷하게 디자인되었네요
리플렉터는 가로로 되어있습니다

msp는 검은색 부분이 크게 되어있고 디퓨저 등은 차량 색상과 같은 색입니다
듀얼 머플러가 들어갈 자리 같은 곳이 검은색으로 되어있는데 머플러는 없네요

 
 

4. 인테리어

 

X1의 내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멋져 보입니다
계기판과 네비게이션이 연결된 돌출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되어있고 계기판은 10.25인치, 네비게이션은 10.7인치입니다
버튼이 많이 없어지고 디스플레이 안으로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제가 운전할 때 화면이 공조기를 조절하는 화면이었는데 다양한 메뉴가 직관적인 아이콘이 크게 표시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송풍구가 가로로 배치가 되어있는데 특히 조수석에 송풍구가 길게 있어서 여름에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정말 시원할 것 같네요 ^^

핸들 그립감이 묵직한 편인데 다른 BMW 차량보다는 얇은 편이고 그립감 좋습니다
핸들 디자인은 msp가 더 멋있는 것 같네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컴바이너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BMW 유리반사형 HUD가 워낙 크고 좋아서 컴바이너 형식인 게 살짝 아쉽지만 없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암레스트는 플로팅 타입으로 아래 공간이 개방되어 있어서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을 것 같고 왠지 전기차에 있을 법한 디자인인데요
X1은 새로운 FAAR 플랫폼을 쓰는데 전기차와 공유하는 플랫폼이라 그런 게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 좋은 것 같습니다  
 

무선 충전패드의 경우 보통 눕혀서 충전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충전할 때 보통은 사용할 수 없는데 X1은 기대서 충전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실용성 있어 보이네요
주행 중에는 휴대폰 사용을 하면 안 되지만요
 
암레스트 앞 쪽으로 여러 버튼이 모여 있는데요
시동버튼, 비상등, 변속기 레버등이 있습니다
시동을 안 끄고 P로 변속하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파킹브레이크 버튼 눌러서 정차했는데요
찾아봤는데 P으로 변속되는 건 없는 게 맞더라고요
시동을 끄거나 파킹브레이크를 체결하면 P로 변속되는 것 같습니다
 

뒷자리에 앉아보지는 않았지만 공간은 좀 있어 보입니다
거기다 리클라이너가 되고 4:2:4로 폴딩 되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시트등 인테리어 가죽은 센사텍인데 좋아 보였으나 플라스틱 부분등은 고급 소재는 아니었습니다  
 
BMW가 요즘 인테리어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게 느껴지는데요
전과 비교하여 인테리어 디자인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5. 총평

 
 
3세대 X1은 제 생각에 디자인이 이전 모델들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고 이 디자인이 X1의 강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SUV의 실용성의 여러 가지 편의성에서 상당한 장점을 많이 가진 차량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3월 28일 출시 이후 7월까지 4개월간 판매량이 480대로 한 달 평균 120대 정도 판매되고 있으니 괜찮은 판매량인 것 같습니다
수입차 중에서 작은 차는 판매량이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월평균 100대 이상 판매된다는 건 괜찮은 것 같거든요
 

운전도 재미도 있고 넓은 내부 공간과 편의성, 디자인등 많은 장점을 가진 차량이라 더욱더 인기 있는 차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한데요
가격이 이전 모델이 4천만원 후반에서 5천만원 초반의 가격이었는데 천만원 정도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상품성이 좋아지고 기능도 늘어나면 가격이 올라가는 게 당연한 거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오늘도 주절주절 적은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보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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