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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 쏘나타] 14년 탄 애마, 100만 원으로 '하체털이' 하고 새 차 승차감 찾은 후기!
안녕하세요! 자동차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기록하는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년 8월, 설레는 마음으로 신차 비닐을 뜯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함께한 지 14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누적 주행거리는 178,000km를 넘어섰습니다. 자동차 카페 글들을 보면 관리만 잘해주면 20만, 30만 km는 거뜬하다는데, 예전에 냉각수 호스가 터졌던 아찔한 사건(제 블로그 첫 번째 글을 참고해 주세요!)을 제외하면 잔고장 한 번 없이 짱짱하게 달려준 기특한 녀석입니다.
📢 "형, 하체 털어야겠는데?" 지인의 묵직한 돌직구
사실 YF 쏘나타가 원래 승차감이 엄청 부드러운 차는 아니다 보니, 저는 매일 타면서도 크게 이상한 점을 못 느끼고 있었습니다. 몸이 이미 적응해 버린 탓이겠죠?
그러던 작년 어느 날, 지인을 태우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차가 심하게 덜컹거리더라고요. 그때 지인이 툭 던진 한마디.
"형, 이 정도면 하체털이 한번 시원하게 하셔야겠는데요?"
그 말을 들은 순간부터 신기하게도 안 들리던 잡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승차감이 부쩍 나빠진 게 온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죠? 😅)
결국 소나타 카페에서 'YF 쏘나타 하체털이' 후기들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략적인 견적을 보니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수준. 한 번에 목돈이 나갈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 나서 슬그머니 모른 척 넘어가 버렸습니다.
🥶 겨울철의 불청객, 방지턱 넘을 때 "찌걱찌걱~"
그렇게 몇 달이 지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니 그동안 조용하던 방지턱에서 "찌걱~ 찌걱~" 하는 정체불명의 관절염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이 소리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를 조수석에 태우기가 민망할 정도였죠. 큰맘 먹고 교체하리라 다짐했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결국 겨울을 다 보내고 올해 3월이 되어서야 카센터로 향했습니다.
🛠️ 단골 카센터 형님 찬스, 그리고 부품값의 현실
다행히 아는 형님이 카센터를 운영하고 계셔서 SOS를 쳤습니다. "형, 나 하체 털고 싶은데 대충 얼마쯤 나올까?" "어~ 한 80~90만 원이면 되지 않을까?"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으나... 형님이 주문하려고 부품값을 조회해 보시더니 바로 정정하시더군요. "야, 부품값이 많이 올랐다. 최소 100만 원은 잡아야겠다." 😂
이번에 교체한 주요 부품들은 쇼크 업소버(쇼바), 로어암, 스테빌라이저 바 부싱 등입니다. (잘 몰라서 AI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ㅎㅎ)
교체하면서 보내준 사진들 입니다


- (탈거한 구부품 VS 신부품): 14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찌든 때... 새 부품과의 비주얼 차이가 어마어마하네요.




🛑 충격적이었던 기존 쇼바의 상태
수리가 끝나고 형님이 기존 앞바퀴 쇼바를 보여주며 설명해 주시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완전히 사망(?)해서 손으로 꾹 누르면 다시 스르륵 올라와야 하는데,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춰 있더라고요. 뒷바퀴 쇼바는 올라오긴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영혼 없이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원래 정상적인 쇼바는 눌렀다가 손을 떼면 '툭!' 하고 탄력 있게 튀어나오는 게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쇼바 없이 스프링 힘으로만 덜컹거리며 버텼다니, 차에게 미안해지더군요.
🚗 하체털이 3주 차 솔직 후기: "진작 할 걸 그랬습니다"
교체 후 3주 정도 운행해 본 솔직한 소감입니다.
- 평평한 일반 도로: 솔직히 다이내믹한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방지턱 & 불규칙한 노면: 대.만.족. 노면 충격이 중간에서 둔탁하게 한 번 걸러져서 부드럽게 올라오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 찌걱거리는 잡소리: 기온이 낮은 날에도 찌걱소리가 100% 완벽하게 사라졌습니다. (이 소리만 안 났어도 좀 더 버텼을 텐데 말이죠 ㅎㅎ)
카센터 형님이 하체 완전히 새로 털었으니 앞으로 10년은 더 타도 되겠다고 하십니다. 나름 거금을 투자했으니 저도 본전을 뽑으려면 10년은 더 사랑해 줘야겠습니다. 10년 뒤면 주행거리가 30만 km를 넘어가 있겠네요!
무엇보다 가족들이 승차감이 부드러워졌다고 좋아하고, 저 역시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100만 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네요!
YF 쏘나타 오너분들 중에 아직 하체 수리를 안 하셨고, 앞으로 이 차를 '오~래~~' 타실 계획이시라면 하체털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 차잘알 고수님들께 묻습니다! 혹시 제가 적은 부품명 중에 틀린 부분이 있거나, 하체 털 때 "이것까지 같이 갈면 좋은데 안 갈아서 아쉽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친절하게 훈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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