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에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적는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 차량소개
오늘은 벤츠 G63 AMG (W463)입니다
흔히 지바겐으로 불리는 차량으로 2억 중반 이상의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많은 차량입니다
G클래스는 원래 군용 차량이었지만 1979년 민수용으로 1세대 (W460) 모델이 출시되었고, 1990년 2세대(W463)가 출시되었으며 초기, 중기, 후기 부분변경을 거쳐 현재의 G클래스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G63 AMG와 디젤 모델인 G400d가 정식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G63 AMG는
전장 4,880mm
전폭 1,985mm
전고 1,970mm
축거 2,890mm의
대형 SUV입니다
경쟁차종으로는 랜드로버 디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주행소감
G63 AMG는 배기량 3,982cc에 V8 biturbo 엔진이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849Nm의 어마어마한 힘을 가졌으며 공차중량은 2,605kg으로 무게도 엄청난 차량입니다
엄청난 무게에도 불구하고 제로백이 4.5초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원상 복합연비는 리터당 5.7km입니다
천천히 악셀 페달을 밟으며 출발했는데 배기음이 우와~~ 정말 멋졌습니다
배기 튜닝을 한 건지 순정인지 잘 모르지만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사운드가 진짜 장난 아니더군요
그리고 강력한 엔진이라 그런지 차량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내에서 천천히 달리니 1000~1200 rpm 정도만 사용하는데도 약하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저속으로 정속으로 주행할 때나 감속을 할때는 계기판에 V4라고 피스톤 모양이 표시되었는데 아마도 그때는 4기통만 쓰고 있나 봅니다
악셀에 발을 떼고 감속하다가고 살짝 악셀 페달을 밟으면 바로 8기통 모두 쓰는 거 같습니다
G63 AMG의 출력과 배기음에 대해서는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운전석 포지션은 화물 트럭과 비슷한 높이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SUV보다는 높다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 차량 위쪽에 커다란 턴시그널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데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앞 쪽에 위치해서인지 앞쪽 거리를 가늠해 볼 수 있어서 편리한 점도 있었고요
덩치가 커 보이는데 운전하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으로 주차하는 건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비싼 차라 긴장을 해서 어렵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사이드 미러는 차 크기에 비해서는 좀 작은 것 같다고 생각되었고 핸들은 가볍지 않고 살짝 묵직한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승차감은 시트는 좋았는데 노면을 그대로 느끼면서 가는 승차감은 좀 불편했습니다
서스펜션이 단단합니다
아마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세팅이겠죠?
3. 익스테리어
G클래스는 남성미가 넘치는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지프차로 불리는 차량의 디자인이라 투박하면서도 디테일이 있고 튼튼하고 힘이 넘치는 강한 디자인입니다
앞 유리가 각이 좀 있고 배기가 사이드 스텝 아래쪽에 있는데 뒤쪽이 아닌 옆에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옆모습은 전고가 꽤 높아서 차가 커 보입니다
큰 게 맞기도 하지요
창문 테두리에 고무 몰딩?, 도어 손잡이도 버튼을 눌러 열리는 옛날 방식인데 이 차의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디자인 같아 매력이 있어 보이더라고요
참고로 문은 세게 닫아야 닫힙니다
탈 때 내릴 때 평소 힘으로 닫았더니 안 닫혀서 다시 열고 세게 닫았네요
정사각형에 가까운 뒷모습은 정말 깔끔하네요
리어 램프 led등이 없다면 아마 80~90년대 차량이라고 해서 믿을 것 같습니다
4.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우아하면서도 일부 투박하게 디자인되어 G클래스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완성된 것 같습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디자인에 AMG 핸들은 정말 스포티해 보입니다
송풍구 모양은 벤츠에 우아한 디자인이 그대로인데 테두리는 투박하게 디자인되어있네요
센터페시아 아래쪽 고급차의 상징인 아날로그시계가 있는데 IWC 시계였습니다
멋지죠~~ ㅎㅎ
윈도 스위치는 랜드로버 차량처럼 도어 윗부분에 있습니다
손이 가기에 딱 적당한 위치더라고요
기어 변속레버는 여느 벤츠처럼 칼럼식인데요
AMG 모델 중에는 기어봉이 있어서 지바겐을 타고 살짝 기대하면서 센터페시아 아래쪽을 봤는데 기어봉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핸들 뒤쪽을 봤죠 ㅎㅎ
인테리어 옆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대시보드가 평평하게 디자인된 게 확실하게 보이네요
우아함과 투박함이 공존하는 멋진 인테리어 같습니다
5. 총평
지바겐은 언제부터인가 성공한 연예인들과 사람들이 애마로 타게 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스 넘치는 디자인과 성능, 배기음등 장점도 많지만 일상에서 타기엔 좀 불편할 것 같은 승차감과 낮은 연비효율은 단점이기도 합니다
지바겐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디젤 모델보다 고성능 AMG 모델이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아마 이미지에 맞게 성공한 사람들이 사는 차량이라 가격이 중요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차량 중에 하나 것 같네요
지바겐은 부의 상징이 되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의 드림카이기도 합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단점도 있지만 지바겐 가진 이미지와 매력은 이런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높은 가격 때문인지 다른 이유들 때문인지 많은 인기에도 판매량이 높은 편은 아닌데요
그렇기 때문에 희소성이 생기고 지바겐의 이미지는 더욱 견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주절주절 적은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보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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